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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한 달, 늘봄학교 100곳 늘어…인력·공간 확보는 과제 / KBS 2024.04.04.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가 시행 한 달이 지났습니다. 사업 시작 이후 전국에서 100개 초등학교가 추가로 참여해 모두 2천 8백여 학교가 늘봄학교에 참여 중인데요.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간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자녀를 최장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늘봄학교' 정책. 기존 돌봄교실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시행 한 달, 늘봄학교를 도입한 초등학교는 2천 8백여 곳으로 100곳 가까이 늘어 전체의 46%로 집계됐습니다. 늘봄학교가 운영 중인 초등학교의 1학년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은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그간 돌봄 공백 해소의 목적으로 사교육을 이용하였던 가정에서는 교육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학교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부산과 전남은 100%, 경기는 70%가 넘었지만, 서울은 6%대에 불과했는데, 이달 중 서울의 참여학교를 150곳으로 늘린다는 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관건은 늘봄학교 강의, 행정과 관련해 기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정부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외부 강사로 채우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는데, 100%가 외부 강사로 채워진 대구, 광주, 울산 등과 달리 경기도는 58%에 그쳤습니다. [김천홍/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 : "(교사는)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서 참여하도록 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또 충분한 보상도 제공을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간제교사에게 행정업무를 맡기겠다고 했지만, 업무에 서툴다는 이유 등으로 결국, 기존 교원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초등교사노조 측은 교원이 늘봄학교 행정업무와 완전히 분리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부족한 공간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임홍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931107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늘봄학교 #교육 #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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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ur ago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가 시행 한 달이 지났습니다. 사업 시작 이후 전국에서 100개 초등학교가 추가로 참여해 모두 2천 8백여 학교가 늘봄학교에 참여 중인데요.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간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최장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늘봄학교' 정책. 기존 돌봄교실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시행 한 달, 늘봄학교를 도입한 초등학교는 2천 8백여 곳으로 100곳 가까이 늘어 전체의 46%로 집계됐습니다. 늘봄학교가 운영 중인 초등학교의 1학년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은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돌봄 공백 해소의 목적으로 사교육을 이용하였던 가정에서는 교육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학교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부산과 전남은 100%, 경기는 70%가 넘었지만, 서울은 6%대에 불과했는데, 이달 중 서울의 참여학
교를 150곳으로 늘린다는 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관건은 늘봄학교 강의, 행정과 관련해 기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정부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외부 강사로 채우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는데, 100%가 외부 강사로 채워진 대구, 광주, 울산 등과 달리 경기도는 58%에 그쳤습니다. (교사는)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서 참여하도록 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또 충분한 보상도 제공을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간제교사에게 행정업무를 맡기겠다고 했지만, 업무에 서툴다는 이유 등으로 결국, 기존 교원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초등교사노조 측은 교원이 늘봄학교 행정업무와 완전히 분리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부족한 공간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Comments

@user-wv9nj7sd7o

늘봄학교도 이모양인데 의대증원? 아이고